보성은 전남에서도 주거비 부담이 낮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지만, 막상 정착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정확히 어느 정도가 적정 시세인지” 감을 잡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온라인에 정보가 거의 없고, 매물도 일정하지 않아 동네별 가격 차이를 직접 비교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보성읍은 주거 연식이 오래된 곳이 많아 같은 면적이라도 조건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진다. 예를 들어 원룸이라고 해도 오래된 건물은 18만~22만 원 선에서 계약이 가능하고, 리모델링이 된 곳은 27만~35만 원까지 가격이 올라간다. 아파트 역시 전세가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공급량이 많지 않아 시세 폭이 일정하지 않다.
정착민들은 주거 선택을 할 때 ‘가격보다 생활 편의’를 우선적으로 비교하는데, 보성읍은 동네별 접근성 차이가 뚜렷하기 때문에 시세만 보고 선택하면 만족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특히 보성역 주변, 군청 일대, 전통시장, 외곽 주택지는 각각 분위기가 다르고, 월세와 전세가 변동되는 패턴도 조금씩 다르다. 이 글은 보성읍에서 실제로 계약 가능한 월세·전세 시세 범위를 주거 형태별·위치별로 나누어 현실적으로 정리한 자료다. 정착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보성에 대한 감각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다.
1. 보성 전체 시세 요약
| 원룸 | 18~35만 | 1,000~3,000 | 연식 따라 차이 큼 |
| 투룸·쓰리룸 | 25~45만 | 3,000~6,500 | 실거주 수요 꾸준함 |
| 아파트 | 35~55만 | 4,000~9,000 | 공급 적고 구축 위주 |
| 단독·농가주택 | 20~45만 | 매물 다양성 낮음 | 관리 상태 따라 가격 편차 큼 |
2. 보성읍 지역별 월세 시세
1) 보성역 인근
- 원룸: 22~35만 원
- 투룸: 30~45만 원
- 아파트: 40~55만 원
특징: 유동 인구 많아 시세 상단을 형성함. 주거 연식 대비 월세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
2) 군청·행정타운 주변
- 원룸: 20~32만 원
- 투룸: 28~42만 원
- 아파트: 38~50만 원
특징: 실거주 수요 많아서 안정된 시세. 조용하고 생활 인프라 가까워 균형 잡힌 가격대.
3) 전통시장 인근
- 원룸: 18~28만 원
- 투룸: 25~38만 원
- 아파트: 35~45만 원
특징: 보성에서 가장 가성비 좋은 구역. 연식 오래됐지만 생활권 접근성이 뛰어남.
4) 외곽 주택지(읍 외곽 접근 구역)
- 원룸: 15~25만 원
- 단독·농가주택: 20~40만 원
특징: 임대료 최저 수준. 차량 없으면 생활 불편하지만 조용함 최고.
3. 보성읍 전세 시세표
원룸·투룸·쓰리룸
| 원룸 | 1,000~3,000만 원 | 구축 위주, 리모델링 여부 따라 차이 큼 |
| 투룸 | 3,000~5,000만 원 | 실수요 꾸준해 매물 금방 소진 |
| 쓰리룸 | 4,000~6,500만 원 | 전세 매물 자체가 많지 않음 |
아파트 전세
| 구축 소형 | 4,000~7,000만 원 | 공급 적지만 가격은 낮은 편 |
| 구축 중형 | 6,000~9,000만 원 | 매물 수 적고 계약 시기 따라 변동 폭 큼 |
| 구축 대형 | 8,000만~1억 초반 | 드물게 나오며 빠르게 소진 |
단독·농가주택 전세
- 전세 매물 거의 없음
- 가끔 5,000~1억 사이로 등장하지만, 수리 상태 따라 가격 편차 매우 큼
- 대부분 월세·반전세로 계약되는 구조
4. 보성에서 주거 선택 시 유의할 점
- 연식 오래된 매물이 많아 관리 상태 확인 필수
- 역세권 시세는 다른 지역 대비 유동 인구 영향 받음
- 전세는 공급량이 작아 좋은 매물은 금방 계약됨
- 전통시장 인근은 가성비 좋지만 건물 연식 오래됨
- 외곽은 시세 낮지만 차량 없으면 생활 불가능 수준
- 아파트는 선택 폭 좁으므로 조건을 너무 좁히면 매물 만나기 어려움
결론
보성읍의 주거비는 전남에서도 낮은 편이지만, 동네별로 시세와 생활 편의가 크게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가격만 보고 선택하면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다. 전통시장 인근은 가장 경제적이고, 군청 주변은 생활 편의와 조용함의 균형이 가장 좋다. 보성역 주변은 다소 비싸지만 도보 생활과 외부 이동이 많다면 편리함이 확실하다. 반대로 외곽 주거지는 조용함과 저렴한 시세가 장점이지만 차량이 사실상 필수다. 정착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이 시세표를 기준으로 원하는 생활 패턴과 예산을 정확히 조합하면 보성에서 가장 만족도 높은 주거지를 선택할 수 있을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