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와 전주는 행정구역으로만 보면 서로 다른 도시이지만, 실제 생활 권역으로 보면 거의 하나의 도시처럼 이어져 있다. 전주에서 일하고 완주에 거주하는 사람도 많고, 반대로 완주에서 생활하며 전주 상권과 문화시설을 이용하는 경우도 흔하다. 쇼핑, 병원 방문, 학원, 출퇴근을 기준으로 동선을 따라가 보면 두 지역은 이미 하나의 생활권을 이루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주거문화와 아파트 시장의 성격은 분명히 다르다. 전주는 전북을 대표하는 중심도시답게 인구 밀도가 높고, 직장·교육·상업시설이 집중되어 있어 생활 편의성이 뛰어난 대신 도심 특유의 복잡함과 높은 주거비가 함께 따른다.
반면 완주는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넓은 평형과 신도시형 단지가 많아,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 그래서 실수요자·정착 예정자·이주 고려자들은 자연스럽게 이런 고민을 하게 된다. “전주에 살면서 도심의 편리함을 누릴까, 아니면 완주에서 더 여유 있는 주거환경을 선택할까?” 이 비교는 단순히 집값 차이를 따지는 문제가 아니라, 삶의 방식과 주거 취향을 선택하는 문제에 가깝다. 이 글에서는 가격, 생활환경, 교통, 교육, 투자성 등 다양한 기준에서 완주와 전주의 아파트를 차분히 비교해 보고, 어떤 유형의 사람에게 각각 더 잘 맞는지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2. 아파트 가격대 비교
전주
- 전북 내 가장 높은 가격대 형성
- 인기 지역(효자동·서신동·만성지구 등) 중심으로 가격 안정적
- 신축·중대형 평형 선호 뚜렷
- 재개발·재건축 기대감은 크지 않음
→ “가격 안정성 + 전북 내 프리미엄” 성격
완주
- 전주 대비 평균 매매가 낮음
- 신도시형 단지(삼례·봉동·혁신도시 생활권) 중심 수요 증가
- 전주 접근성 좋은 지역일수록 가격 상승 탄력 있음
→ “가성비 + 생활권 공유” 성격
3. 전세·월세 시장
전주
- 전세 수요 풍부
- 원룸·오피스텔·아파트 임대시장 규모 큼
- 학생·직장인 수요 꾸준
완주
- 전세 비중은 있지만 전주보다 시장 규모 작음
- 신축 단지 중심으로 전세 선호
- 안정적인 거주 목적 수요가 많음
4. 주거환경 및 분위기
전주
- 상권 가까움
- 병원·교육시설 밀집
- 유동인구 많아 생활 편리
하지만
- 교통량 많고
- 주차·혼잡도 상대적으로 높음
완주
- 비교적 조용하고 한적
- 단지 간격이 넓고 주차 환경 좋은 편
- 신도시와 택지지구 중심으로 계획적 조성
반면
- 대형 상권·문화시설은 전주 이용이 일반적
5. 교통 접근성
전주
- 생활 이동 반경이 짧음
- 버스 노선 다양
- 전북 내 중심축
완주
- 차량 이동 기준 접근성 좋음
- 전주권 출퇴근 실사용자 많음
- 일부 지역은 대중교통 의존 시 불편 가능
6. 학군 & 교육 인프라
전주
- 자녀 교육 수요 집중
- 학원가·특목고 진학 준비 환경 발달
- 교육열 체감도 높음
완주
- 학군 선택지는 상대적으로 단순
- 초·중 중심 안정적인 학교 분위기
- 고등교육은 전주 진학·통학 비중 높음
7. 투자 관점에서의 차이
전주
- 전북 내 대표 투자지역
- 실수요 + 투자 수요 동시 존재
- 장기 보유 시 안정적 가치 유지 가능
완주
- 실수요 비중이 높음
- 전주 접근성이 프리미엄 역할
- 특정 지역 중심으로 선택적 상승 가능
8. ‘살기 좋은 곳’이라는 기준에서 본 차이
전주가 잘 맞는 사람
- 상권·교육·문화생활을 중시
- 대중교통 이용 빈도가 높음
- “도심형 생활”을 선호
완주가 잘 맞는 사람
- 조용하고 깔끔한 신도시형 환경 선호
- 차를 주 이동수단으로 사용
- 생활비·주거비 균형을 중시
9. 종합 비교 한눈에 정리
| 집값 | 높음 | 합리적 |
| 생활 편의 | 매우 우수 | 전주 의존 일부 |
| 환경 | 도심형 | 쾌적·한적 |
| 교육 | 선택지 다양 | 안정적이나 제한적 |
| 교통 | 대중교통 유리 | 자차 유리 |
| 투자성 | 지역 내 최상위 | 생활권 연계형 상승 |
| 정착 만족도 | 활동적이면 높음 | 조용한 생활 선호 시 높음 |
10. 결론 — “선택은 취향과 생활 패턴의 문제”
완주와 전주는 경쟁 관계라기보다는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는 생활권에 가깝다. 전주가 전북의 중심도시로서 역할을 한다면, 완주는 그 근교에서 쾌적한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도시 역할에 가깝다. 그래서 실제 정착민들도 “전주에서 일하고 완주에서 산다” 또는 그 반대 패턴을 자연스럽게 선택한다. 전주 아파트는 생활 편의·교육 환경·지역 대표성이라는 장점을 바탕으로 전반적인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반대로 완주는 조금 더 넓고 조용한 주거환경, 합리적인 주거비를 원하는 사람에게 분명 매력적인 대안이 된다. 결국 선택의 기준은 단순하다. 활동 중심인가, 생활 안정 중심인가. 자녀 교육, 상권 접근, 도시적 편리함이 우선이라면 전주, 여유로운 주거환경과 부담 낮은 주거비가 우선이라면 완주 이렇게 정리할 수 있다. 어디가 더 좋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두 지역은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만큼 본인의 생활 패턴과 장기 계획에 맞춰 선택한다면 후회 없는 결정이 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