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은 전북 내에서도 정착형 생활 만족도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되는 도시 중 하나다. 실제 조사에서 고창군민의 삶 만족도는 전북 14개 시·군 중 상위권에 속하고, 녹지 공간·주거 만족·생활 편의에 대한 평가도 높은 편이다. 이러한 평가는 정착민 입장에서도 비단 자연환경이 좋다는 의미를 넘어, 생활 패턴이 안정적이라는 체감을 반영한다. 하지만 “고창은 조용하고 싸다”라는 말만으로 단순히 정착지를 선택하면 생활 만족도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고창은 읍내 중심과 면 지역이 명확히 구분되며, 각 지역의 생활권 성격이 1인 가구에게 주는 체감 부담이 뚜렷하다. 예를 들어 읍내 중심은 병원·마트·시내버스 등 생활 필수 인프라 접근이 유리한 반면 외곽 면 지역은 주거비는 낮지만 이동성과 편의 측면에서 부담이 커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고창 1인 가구에게 맞는 동네를 소개할 때는 단순히 “싸다/비싸다”만 보는 것이 아니라 생활 인프라 접근성(마트·병원·버스 등), 이동의 용이성(대중교통·주차·도로), 주거비용 대비 편의 수준, 생활 만족도와 안전한 동선이라는 기준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이 글에서는 고창에서 실제로 혼자 사는 생활을 기준으로 ‘매일 자주 쓰는 로컬 인프라가 있는 곳’과 ‘생활 편의가 떨어져 비용과 시간이 누적되는 곳’을 나눠서 비교했다. 1인 가구는 특히 매일 반복되는 이동과 소비가 비용과 체감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생활 리듬 자체를 설계하는 관점이 중요하다.

1. 1인 가구에게 추천하는 고창 동네
1) 고창읍 중심권 — 1인 가구 정착의 기본 선택지
특징
- 읍내 중심에 생활 인프라가 집중돼 있고, 병원·약국·마트·편의점·관공서 등이 한 곳에 모여 있다.
- 최근 고창군이 임시터미널을 읍내로 이전하고 생활권 중심 인프라 정비를 추진하는 등 거점으로서의 기능 강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장점
- 도보 생활권 또는 짧은 이동 거리로 일상생활 해결이 쉬움
- 시내버스·택시 접근이 유리 (주 거점이기 때문)
- 생활 필수 시설 접근성이 가장 좋음
추천 이유
1인 가구가 자차 없이도 최소한의 생활 동선을 구성하기 가장 유리한 곳이다. 병원이나 마트 등이 밀집되어 있어 비용과 이동 시간을 줄일 수 있다.
2) 고창읍 외곽(읍내 인접 동네) — 비용과 편의의 균형형 선택지
특징
- 읍내 핵심 구역보다 주거비가 낮은 동네지만, 여전히 읍내 접근성이 비교적 좋은 구역이다.
- 시외버스나 시내버스 정류소가 면 지역보다 자주 있다.
장점
- 원룸·월세 외곽가가 조금 낮은 편
- 읍내 생활권 접근이 상대적으로 쉬움
- 식당·카페·로컬 상권이 도심만큼 밀집되진 않지만 생활권 형성
추천 이유
생활비 절감과 생활 편의를 절충해야 하는 경우 적합하다. 읍내와의 거리를 감수할 만큼의 이득(주거비 절약)을 가져갈 수 있다.
3) 해리면 일부 생활권 — 자연환경을 누리는 현실적 선택지
특징
- 선운사·자연환경이 가까워 여가 생활과 자연 체험이 잦은 곳이다.
- 읍내 생활권과는 약간 떨어져 있지만 자차 중심 생활을 한다면 정착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장점
- 조용한 주거환경
- 걷기 좋은 자연길·탐방코스가 근접
- 1인 가구가 여가 중심 라이프를 만들기 유리
주의점
- 대중교통 접근성이 읍내보다 떨어짐
- 병원·마트 이동은 자차나 정기 이동 계획 필요
2. 비교적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동네
1) 농촌 외곽 면 지역 중심
특징
- 흥덕면·공음면·상서면 등 외곽 지역은 생활 필수 인프라가 읍내 중심이기 때문에 이동 부담이 크다.
불편 요소
- 병원·마트까지 이동 시간이 길고 대중교통 배차가 적음
- 생활 동선이 길어져 불필요 지출 누적 가능
왜 불편한가
1인 가구가 자차를 쓰지 않는 경우 생활이 매우 제한적이며, 이동 패턴이 비용과 시간 측면에서 부담이 된다.
2) 관광 자원 중심 외곽(예: 선운사 인근 일부) 일부 구역
특징
- 관광지 인근 지역은 상권이 계절성에 따라 편차가 크다.
불편 요소
- 주민 생활 기반 확립이 약함
- 상시 생활 소비 선택지가 부족
왜 불편할 수 있나
관광지 중심 상권은 비수기·성수기 편차가 크기 때문에 1인 가구의 일상 소비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
고창 1인 가구 생활권 비교 요약
| 고창읍 중심 | 매우 높음 | 중간 | 매우 좋음 | ★★★★★ |
| 읍내 인접 외곽 | 높음 | 낮음 | 좋음 | ★★★★ |
| 해리면 일부 | 보통 | 낮음 | 보통 | ★★★ |
| 면 외곽 중심 | 낮음 | 매우 낮음 | 낮음 | ★★ |
| 관광 외곽 일부 | 보통 | 보통 | 낮음 | ★★ |
결론 — 고창에서 1인 가구가 ‘맞는 동네’를 고르는 핵심 기준
고창은 단순히 “조용하고 자연이 좋은 곳”이라는 이미지만으로 정착을 결정하기 어려운 구조다. 생활 만족도와 주거 만족도 조사에서 고창군은 농촌 지역 중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삶 만족도 조사 결과가 전북 내 상위권) 정작 1인 가구가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편의성은 거주 동네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이 때문에 1인 가구는 생활 인프라 접근성과 동선 설계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생활비 절약을 위해 면 외곽으로만 들어갔다가 이동 비용과 시간이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반면 고창읍 중심권은 병원·마트·공공시설의 접근성이 좋아, 자차가 없더라도 생활반경이 자연스럽게 짧아진다. 이는 생활비 체감과 시간 가치를 동시에 낮추는 결정적 요인이다. 읍내 인접 외곽이나 해리면 일부는 주거비를 낮추면서도 생활권 접근성을 크게 해치지 않는 택지다. 특히 해리면 같이 자연환경 요소가 풍부하면서도 읍내 접근이 가능한 지역은 삶의 만족도를 더할 수 있다. 반면 순수한 농촌 외곽 지역이나 관광지 중심 외곽은 주거비가 낮지만 생활 인프라가 분산돼, 매일 반복되는 이동 비용과 체감불편이 생활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생활비는 낮지만 생활의 피로도가 쌓이는 구조가 되기 쉽다. 결국 고창에서 1인 가구에게 맞는 동네는 “생활 반경이 짧고 반복 비용이 누적되지 않는 동네”다. 고창읍 중심 또는 그 인접권은 이런 조건을 가장 잘 충족하며, 생활비·시간·심리적 안정감 측면에서 균형이 가장 뛰어나다. 이 기준만 명확하면, 고창은 1인 가구의 정착 만족도와 삶의 질을 모두 잡을 수 있는 도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