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아산은 최근 1인 가구 증가율이 눈에 띄게 높아진 도시입니다. 천안과 연계된 생활권, 수도권 접근성, 산업단지와 기업체의 고용 수요, 비교적 안정적인 주거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산을 한 덩어리로 보면 곤란합니다. 같은 도시 안에서도 생활 리듬이 크게 다르기 때문입니다. 많은 1인 가구는 아산의 주거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사실에 주목하지만, 실제로 ‘살아보면’ 다른 요소들이 체감 비용에 훨씬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예를 들어 월세를 조금이라도 낮추기 위해 외곽 지역을 선택하면 생활 인프라 접근이 떨어져 이동 비용이 누적되고, 병원이나 장보기 등 기본적인 생활이 불편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반대로 긍정적인 동네를 선택하면 주거비는 약간 높아도 생활비 전반이 안정되고 삶의 만족도가 올라갑니다.
아산은 자차 중심 구조가 강하고, 생활권이 분절되어 있으며, 신도시권과 기존 중심지, 외곽 읍·면 지역의 생활 체감이 크게 다릅니다. 이러한 구조는 1인 가구에게 특히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1인 가구는 소득 대비 지출 여유가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작은 생활 구조의 차이가 월말 예산과 만족도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집값만 보고 동네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생활 리듬, 교통·상권 접근성, 응급·의료 인프라 접근성, 생활비 누수 포인트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아산의 대표적인 생활권을 기준으로, 1인 가구에게 상대적으로 생활비 효율·편의성·장기 정착 관점에 유리한 동네들을 추천하고, 반대로 1인 가구에게 맞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동네도 함께 정리합니다. 이 분석을 통해 아산에서 ‘어디에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현실적인 판단 기준을 잡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아산에서 1인 가구에게 추천하는 동네
1. 온양온천 중심권
생활 편의성 1등 지역
온양온천 중심권은 아산에서 가장 생활 인프라가 밀집된 지역입니다. 대형마트, 병원, 약국, 은행, 관공서 등이 가까운 거리 내에 있으며, 신도심과 구도심 상권이 적절히 공존해 있습니다. 도보 이동이 가능한 구간이 있어 자차 없이도 생활이 가능한 몇 안 되는 동네입니다.
장점
- 생활 인프라 접근성 최상
- 대중교통 선택지 다양
- 1인 가구 단독 생활에 적합한 상권 구성
어떤 사람에게 적합한가
- 자차가 없는 1인 가구
- 혼자서도 장보기·병원·은행 업무를 해결하고 싶은 사람
2. 배방·탕정 신도시권
균형형 주거지
배방·탕정 신도시 일대는 신축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많고 정돈된 주거 환경을 자랑합니다. 상권과 인프라가 신도시 개발과 함께 확장되고 있으며, 커뮤니티 시설이 잘 갖춰진 단지도 많습니다. 도보권 내 상권 완성도는 온양온천에 비해 다소 떨어지지만, 자차 생활 기반에서는 가장 편리한 동네 중 하나입니다.
장점
- 신축·쾌적한 주거 환경
- 커뮤니티 시설 활용 가능
- 미래 개발 여지 큼
어떤 사람에게 적합한가
- 자차 보유 1인 가구
- 쾌적함과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중시하는 사람
3. 둔포·신창권
천안 생활권 활용형
둔포·신창 지역은 아산 중심권과 약간 떨어져 있지만, 천안과 가까워 천안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중교통·자차 모두 활용 가능한 입지이며 주거비도 중심권 대비 저렴한 편입니다. 다만 도심 인프라 접근에는 계획적인 이동이 필요합니다.
장점
- 주거비 부담 낮음
- 천안 인프라 활용 가능
- 산업단지 근로자에게 유리
어떤 사람에게 적합한가
- 천안까지의 광역 생활권을 활용하고 싶은 1인 가구
- 비교적 저렴한 월세를 원하는 사람
■ 아산에서 1인 가구에게 다소 불편할 가능성이 있는 동네
1. 외곽 읍·면 지역
주거비는 낮지만 생활 인프라 접근이 떨어지는 지역
외곽 읍·면 지역은 아산 시내 중심권 대비 월세·전세가 낮은 편입니다. 그러나 병원, 마트, 약국, 관공서 등이 멀리 떨어져 있어 생활권이 매우 넓습니다. 자차가 없는 경우 생활 자체가 크게 제한되며, 자차가 있더라도 기본적인 일상이 이동 중심으로 설계됩니다.
단점
- 생활 인프라 접근성 낮음
- 이동비·시간비 누적
- 응급 상황 대응이 힘들 수 있음
누구에게 불리한가
- 대중교통 중심 생활을 원하는 사람
- 자주 외출이 필요한 일상 패턴을 가진 사람
2. 산업단지 바로 인접 지역 일부
직주근접성은 좋지만 생활권이 제한되는 경우
산업단지 인근 거주지는 출퇴근 동선이 확실하지만, 일상생활 인프라가 단지 중심으로 형성되지 않아 상권이 부족한 경우가 있습니다. 직주근접을 우선하면 생활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장기 정착 관점에서는 생활 인프라 빈도가 낮아 추가 이동이 필요합니다.
단점
- 상권·문화공간 부족
- 단조로운 생활 리듬
- 자차가 없으면 불편함 발생
누구에게 불리한가
- 도보·대중교통 중심 생활을 원하는 사람
- 다양한 소비 선택지가 필요한 사람
아산에서 1인 가구가 ‘적합한’ 동네를 찾는 기준
아산은 1인 가구가 장기 정착하기에 나쁘지 않은 도시입니다. 주거비는 수도권 대비 낮고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안정적으로 생활 비용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산은 선택지가 다양하다기보다 “생활권별 체감 차이가 큰 도시”입니다. 온양온천 중심권, 배방·탕정 신도시권, 둔포·신창권, 외곽 읍·면까지, 동네마다 접근성·이동 구조·상권 분포가 명확하게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산에서 “좋은 동네”란 단순히 월세가 낮고 편의시설이 많아 보이는 동네가 아닙니다. 좋은 동네란 “내 하루가 매번 편하게 흘러가는 동네”입니다. 생활 인프라가 가까우면서 이동이 단순하고, 외출 시 불필요한 시간·비용 낭비가 적은 동네입니다. 온양온천 중심권은 도보·대중교통 중심 생활을 가능하게 하며, 배방·탕정 신도시는 쾌적한 주거와 커뮤니티를 제공합니다. 둔포·신창은 주거비를 낮추면서 광역 생활권을 활용할 수 있는 선택지입니다. 반대로 외곽 읍·면이나 산업단지 인근 일부는 생활권이 넓고 인프라 접근이 떨어져 정착 만족도가 낮을 가능성이 큽니다. 아산은 “어느 동네가 최고인가”가 아니라 “어떤 동네가 내 생활 리듬에 맞는가”가 정답인 도시입니다. 출퇴근 방식, 이동 빈도, 소비 습관, 응급 대응 편의성 등 자신의 생활 패턴을 먼저 정리하면, 아산은 충분히 1인 가구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도시가 됩니다.